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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휴직 간다" 당당해진 '공무원 아빠'…신청자 20% 차지

"육아휴직 간다" 당당해진 '공무원 아빠'…신청자 20% 차지
육아 휴직계를 낸 공무원 가운데 남성의 비율이 중앙 부처에서는 이미 20%대를 넘어섰고, 광역·기초 자치단체나 17개 시도 교육청에서도 점차 증가하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육아 휴직 대상은 만 8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의 자녀를 둔 부몹니다.

육아 휴직 남성 공무원의 증가는 '육아는 여성의 몫'이라는 편견이 줄고, '일·가정 양립' 분위기가 정착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육아휴직제를 이용하는 43개 중앙 부처 남성 공무원의 수는 매년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 1∼9월 6,075명의 공무원이 육아 휴직계를 제출했는데 이 중 남성 공무원이 20%인 1,215명에 달했습니다.

육아 휴직자 중 남성 공무원 비율은 2013년 13.1%, 2014년 14.4%, 2015년 15.8%로 증가세를 보이다 작년에 큰 폭으로 뛰었습니다.

국가공무원법·지방공무원법 개정으로 2015년 11월부터 남성 공무원의 육아휴직 기간이 1년에서 여성과 같은 '3년 이내'로 연장됐습니다.

대상자가 많아졌고, 육아 휴직과 관련해, 눈치를 보지 않는 분위기가 퍼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지방자치단체의 경우 2014년 전국 지자체에서 육아휴직을 하거나 했던 공무원 7,939명 가운데 남성의 비율은 7.6%인 600명에 불과했지만, 이듬해인 2015년 7,427명 중 8.9%인 722명으로, 지난해엔 8,458명 중 10.6%인 900명으로 그 수가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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