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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국가 수립에 화성 집단이주까지…'우주 식민시대' 열리나

우주국가 수립에 화성 집단이주까지…'우주 식민시대' 열리나
인류가 지구를 떠나 우주로 집단 이주한다는 원대한 계획이 잇따라 시동을 걸고 있어 '우주 식민지 시대'가 개막할지 주목됩니다.

25일 NBC 뉴스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발표된 우주국가 '아스가르디아' 건국 프로젝트가 올해 하반기부터 첫발을 뗍니다.

이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우주국제연구소의 설립자 이고르 아슈르베일리는 지난 13일 홍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9월 12일 이 나라 최초의 인공위성 '아스가르디아-1'을 발사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스가르디아-1은 빵 한 조각 크기의 초소형 위성으로 아스가르디아 국민의 사진 등 개인 데이터를 담게 됩니다.

러시아의 억만장자이자 항공우주 엔지니어인 아슈르베일리는 "이 위성은 국민을 가상의 형태로 우주에 실어나르는 것"이라고 자평했습니다.

이 국가는 지구 상에 영토를 갖고 있지는 않지만, 벌써 50만 명이 넘는 신청자가 몰려 이 중 20만여 명을 국민으로 선별했습니다.

우주국가 건국 구상보다 좀 더 실현 가능성이 큰 계획은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CEO의 화성 식민도시 건설 프로젝트입니다.

스페이스X는 재사용이 가능한 로켓과 행성 간 교통시스템 우주선을 만들어 지구와 화성 사이를 오가도록 할 계획입니다.

로켓을 이용해 우주선과 연료탱크를 궤도에 안착시키고, 26개월마다 지구와 화성이 일직선 상에 위치할 때 한꺼번에 화성으로 보낸다는 구상입니다.

머스크는 1천 개 이상의 우주선을 만들어 매회 100명 이상의 승객을 실어나르면 앞으로 50∼100년 안에 100만 명이 사는 화성 식민도시를 건설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사진=아스가르디아 페이스북 캡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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