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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깨고 탈출하기도…제주 콘도 화재로 350여 명 대피

<앵커>

어젯(23일)밤 제주 서귀포시 중문 관광단지의 한 콘도에서 불이 나 수백 명이 대피했습니다. 이 불로 직원 1명이 화상을 입었고, 투숙객 21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혜미 기자입니다.

<기자>

콘도 객실 통로에 연기가 자욱합니다. 투숙객이 수건으로 얼굴을 가린 채 소방대원과 함께 통로를 빠져나옵니다.

제주 중문관광단지에 있는 이 콘도에서 불이 난 건 어젯밤 8시 20분쯤. 3층 객실에서 불길이 시작돼 건물 안으로 번져나갔습니다.

투숙객과 콘도 직원 등 350여 명이 황급히 대피했는데, 일부 투숙객들은 유리창을 깨고 건물 밖으로 탈출하기도 했습니다.

[콘도 투숙객 : 사람들이 소란스러운 소리가 들리는 거예요. 뭔가 이상이 있구나 싶어 문을 열어 봤는데 그때 밖에 연기가 엄청 많아서….]

대피 과정에서 불을 끄려던 콘도 직원 47살 정 모 씨가 팔에 화상을 입었고, 투숙객 21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콘도 측은 화재 원인이 파악될 때까지 당분간 운영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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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차 운전석이 시뻘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오늘 오후 2시쯤 경부고속도로 안성 방향 진위천교 근처에서 60살 최 모 씨가 운전하던 14톤 화물차에 불이 났습니다.

최 씨는 서둘러 대피해 다행히 다치진 않았습니다.

경찰은 앞차를 피하려다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는 최 씨의 진술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고승한 JIBS, 영상편집 : 이승희, 화면제공 : 서귀포소방서, 시청자 제보 : 김우겸, 조성준, 방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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