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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평창서 남북단일팀 영광 보고파"…지원 약속

<앵커>

세계태권도 선수권대회가 개막했습니다. 북한 시범단도 10년 만에 방한해 공연을 펼쳤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남북 단일팀의 영광을 다시 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첫 소식, 정유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개막식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새 정부의 첫 남북 체육교류협력이 이뤄져 기쁘다며 이 성과가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북한 선수단의 참여, 나아가 남북단일팀 구성을 제안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최초로 남북단일팀을 구성하여 최고의 성적을 거 뒀던 1991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와 세계청소년축구대회의 영광을 다시 보고 싶습니다.]

시드니 올림픽 때처럼 남북 선수단이 동시 입장하고 북한 응원단도 참가하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를 위해 IOC와 북 측의 협조를 요청하면서 정부도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여러분 다같은 마음이시죠.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큰 격려의 박수 보내주십시오.]

문 대통령은 북한 장웅 IOC 위원과 만나 한참 동안 악수를 하며 인사를 나눴습니다.

축사에서 "제일 가까이 있지만 가장 먼 길을 왔을 거"라며 북한 참석자들을 특별히 언급하자 장 위원도 박수를 치며 화답했습니다.

10년 만에 대회에 참가한 북한 시범단의 공연이 개막식의 대미를 장식했습니다.

(영상취재 : 서진호,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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