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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이 상·하원 합동연설하게 해달라" 美 의원 요구 잇따라

미국 의회 내에서 다음주 미국을 공식 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상·하원 합동회의 연설 기회를 줘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브래드 슈나이더 연방 하원의원은 폴 라이언 하원의장에게 "문 대통령이 연방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연설할 기회를 마련해달라"고 요청하는 내용의 공식 서한을 발송했다고 밝혔습니다.

한인 유권자 다수가 사는 시카고 북서 교외 도시를 지역구로 하는 슈나이더 의원은 시카고 한인 유권자 단체 'KA보이스'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알렸습니다.

KA보이스 손식 부회장은 임원진이 이날 오전 슈나이더 의원과 만나 한인사회의 기대를 다시 한 번 강조했고, 슈나이더 의원이 실행에 옮겼다고 설명했습니다.

슈나이더 의원은 서한에서 "다음 주 미국 워싱턴DC를 첫 공식 방문하는 문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전달하고자 글을 쓴다"며 "문 대통령이 짧은 일정에도 불구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의회 상하원 지도부, 미국 정부 고위관리들과 회담 시간을 갖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문 대통령 방문의 중요성, 최근 한국에서 치러진 역사적 선거, 강한 한미 동맹관계 등을 감안해 라이언 의장이 문 대통령을 의회 합동회의에서 연설하도록 초청해달라"고 정중히 요청했습니다.

손식 부회장은 "문 대통령이 미 의회 의원들에게 동북아 내 한국의 위상과 역할에 대해 알리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일 뿐 아니라, 미주 한인들에게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슈나이더 의원 시카고 일원의 한인 다수 지역 하원의원들과 계속 접촉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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