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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반말해" 다짜고짜 주유원 폭행…CCTV 영상 공개

[SBS 뉴스토리] 정미선의 TV 밖 뉴스

비디오 머그와 스브스 뉴스를 중심으로 SNS에서 화제가 된 소식들을 전해드리는 TV 밖 뉴스 시간입니다.

주유소 손님이 다짜고짜 주유원을 폭행하는 현장, 비디오머그에 담았습니다.

전북 군산의 한 주유소, 한 남성이 검은색 승용차에서 내립니다.

그러더니 주유소 직원의 뺨을 마구 때리기 시작합니다.

당황한 직원이 어떻게든 손으로 막으려 하지만 역부족입니다.

그런데도 남성은 분이 풀리지 않는지 주먹으로 배를 가격하기까지 합니다.

도대체 왜 이런 행패를 부리는 걸까요? 알고 보니 남성이 주유원에게 "세차를 언제 할 수 있냐"고 물었는데 반말로 대답을 해서 화가 났다는 겁니다.

하지만 주유원은 자신은 반말한 적이 없다고 밝혔고, 주유소 측 역시 주유원이 3급 지적장애를 앓고 있지만, 의사소통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서 CCTV 영상을 증거로 남성을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사회적 약자를 상대로 한 범죄, 처벌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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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프랜차이즈 치킨 업체의 한 회장이 여직원을 성추행하려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후 가장 큰 피해를 본 사람들은 다름 아닌 가맹점주들.

하루아침에 매출의 3분의 1이 줄었고, 수시로 욕설 섞인 항의 전화를 받아야 했습니다.

사과문도 올렸지만, 날이 갈수록 피해만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1일, 물의를 일으킨 최우식 회장이 경찰에 출석하며 카메라 앞에 섰습니다.

최 회장은 어떤 입장을 밝혔을까요? 한 사람의 잘못으로 애꿎은 가맹점주들이 더이상 피해를 입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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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욕장의 모래 1g에 무려 300 종류의 박테리아와 곰팡이가 살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전국의 유명 해수욕장 11곳에서는 비브리오 균도 검출됐습니다.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 비브리오 균에 감염될 경우 치사율 50% 정도의 패혈증에 걸릴 수도 있습니다.

해수욕장에 가서 백사장을 거닐 때 신발 신는 건 필수.

모래 먹었던 손으로는 음식을 집어 먹는 건 절대 삼가시고요, 몸에 묻은 모래는 깨끗하게 씻어낸 후 잘 말리는 것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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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들 바쁘게 출근하는 시간에 모닝 파마를 하며 여유를 즐기는 사람, 한때 일본 아사히 신문의 기자이자 인기 칼럼니스트였던 폭탄 머리 에미코 씨입니다.

유명 신문사의 기자가 되어 모두가 부러워하는 인생을 살던 그녀.

하지만 앞만 보고 달리는 삶이 행복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그녀는 10년 후에 퇴사하겠다고 결심을 했고, 그 순간부터 회사가 아닌 오직 자기 자신을 위해서 일하기 시작했습니다.

회사에서 인정받고 싶다는 욕심을 버리니 일하는 게 재미있어졌고 쓰는 칼럼마다 인기도 얻었습니다.

지금은 자신의 계획대로 회사를 나와 월급 없는 삶에 적응하며, 작가로 활동 중입니다.

누구보다 자신의 삶에 만족한다는 에미코 씨, 그녀는 오늘도 퇴사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회사를 사랑하지 않는 것이 좋다. 퇴사는 나를 만들어 가는 곳이지, 의존하는 곳이 아니다"라고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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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전 한 여성이 의식을 잃고 쓰러졌습니다.

같은 시기 한 남성은 심장병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았습니다.

안타깝게도 여성은 지난겨울 숨졌고, 그녀의 심장은 남성에게 이식됐습니다.

그리고 반년 뒤 자전거 일주를 하던 도중, 딸에게 심장을 이식받은 남성을 만나러 온 아버지.

죽은 딸의 심장이 뛰는 소리를 듣고 끝내 눈물을 흘리고 맙니다.

딸을 잃은 슬픔을 잊으려고 자전거 일주를 시작했다는 아버지.

그는 오늘도 길에서 마주치는 사람들에게 장기 기증의 필요성을 전하며 딸을 그리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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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 동안 SNS에서 가장 이슈였던 소식들을 정리해드리는 시간입니다.

TV 밖 뉴스에서 선정한 SNS 인기 검색어 5위부터 만나보시죠.

5위 원전 1호기 영구 정지
4위 과일값 4년 만에 최고치
3위 윔비어 사망
2위 통신비 할인율 25%
1위 사립초등학교 폭력 감사 착수

재벌 총수 손자와 유명 연예인 아들이 연루된 사립초등학교 학교 폭력 의혹에 대해 서울시 교육청이 별도의 감사를 실시한다는 소식이 1위에 올랐습니다.

지난 16일 재벌 총수의 손자와 유명 연예인 자녀 등 초등학생 4명이 같은 반 학생 한 명을 담요로 덮은 뒤 집단 구타했다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이에 대해 서울시 교육청은 해당 학교가 폭력 사항을 접수하고도 부적절하게 처리한 것을 확인한 후 감사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SNS에서는 사실관계를 따져봐야 하지만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사회 지도층으로서의 책임 감수해야 한다" "학교 폭력 사건 흐지부지 넘어가서는 안 된다"와 같은 댓글들이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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