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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웜비어, 김정은 사진 실린 노동신문으로 구두 쌌다 구속"

"웜비어, 김정은 사진 실린 노동신문으로 구두 쌌다 구속"
최성룡 납북자가족모임 대표가 북한에 억류됐다 사망한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사진이 실린 노동신문으로 자신의 신발을 쌌다가 구속됐다고 밝혔습니다.

최 대표는 평양의 소식통으로부터 얻은 정보라며, 웜비어가 출국 예정일 호텔 방에서 짐을 정리하면서 구두를 노동신문에 쌌는데 여기에 김정은 위원장의 사진이 실려 있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최 대표는 신문 지면에 흙이 묻어 있는 것에 대해 웜비어가 격하게 비판을 받았고 이 때문에 구속됐다고 들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웜비어는 지난해 2월 평양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을 때에는 1월 1일 머물던 호텔에서 정치 슬로건이 적힌 선전물을 가지고 나갔다가 다음날 평양국제공항에서 구속됐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3월 웜비어에게 국가전복음모죄를 적용해 15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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