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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브리핑] "자녀 위한 편법, 진정한 사랑 아니죠"…오늘의 노래 '단 한 번의 사랑'

최순실씨가 오늘(23일) 첫 선고를 받았습니다. 이화여대 입시 비리와 학사 비리와 관련해 유죄가 인정돼 징역 3년을 선고받았습니다. 특검이 구형한 징역 7년보다는 적지만 입시 비리로 나온 법원의 선고 형량으로는 적지 않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그런데 재판장인 김수정 부장판사는 양형이유에서 이렇게 지적했습니다. ""자녀가 잘되기를 바라는 어머니 마음이라 하기엔 자녀에게 너무나도 많은 불법과 부정을 보여줬고, 급기야 비뚤어진 모정은 결국 자신이 아끼는 자녀마저 공범으로 전락시키고 말았다."

율곡 이이를 조선 최고의 학자로 키워낸 신사임당은 책을 가까이 하는 모습을 직접 보여주며 자녀들의 공부를 이끌었고, 사랑을 베풀다가도 원칙에 어긋나면 엄하게 꾸짖고 매도 마다하지 않았다고 하죠.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에서도 어린 이이가 고관대작의 자녀들만 다니는 중부학당에 들어가서 절대 기죽지 않고 공부하게 하면서도 지식을 과시하기 위해 질문하는 모습을 보고 눈물이 나오게 혼을 내고, 곶감을 훔쳤다고 매를 드는 장면이 나옵니다.

자녀를 사랑하고 위한다는 마음으로 불법과 위법, 편법을 용인하는 것은 결코 진정한 사랑이 아니라는 점을 보여주는 장면인 듯 싶습니다.

'사임당 빛의 일기'의 OST 가운데 '단 한번의 사랑'이라는 노래를 들려드립니다.

※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영상 출처 :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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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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