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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가뭄 피해 줄이자…용인시, 급수차·관정으로 총력 대응

<앵커>

용인시가 가뭄 피해를 줄이기 위해 급수차를 동원하고 관정을 파는 등 총력 대응에 들어갔습니다. 앞으로 일주일이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최웅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용인시 포곡읍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안상균씨는 요즘 가슴이 타들어 갑니다. 계속되는 가뭄에 벼가 제대로 못 자라고 있습니다.

관정을 팔 수 있는 형편도 안돼 상황은 하루하루 악화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관정을 통해서 어느 정도 물이 공급되다 보니 벼 생육이 어느 정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같은 시기에 심은 벼인데도 이곳은 가뭄이 계속되다 보니 벼가 제대로 자라지 못하고 있습니다.

[안상균/용인시 포곡읍 : 저희 벼가 물이 가물어서 훨씬 작습니다. 40전(센티미터)에서 45전 올라와야 하는데 20전밖에 안 되거든요. 반 컸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도 오늘은 좀 마음이 편합니다. 용인시가 급수차를 동원해 물을 공급했습니다. 용인시는 44억 원이 넘는 예산을 동원해 급수차공급은 물론 수맥이 흐르는 곳을 중심으로 40곳이 넘는 곳에 관정을 파고 있습니다.

[정찬민/용인시장 : 보시다시피 가뭄이 계속되면서 고통을 겪는 농민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생각하면 마음이 아픈데요. 조금이라도 피해를 덜어 드리기 위해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습니다.]

용인시의 가뭄 피해 면적은 151헥타르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일주일 안에 비가 안 오면 그 피해는 더욱 심각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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