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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노란 띠로 '문콕 사고' 잡는다?…통통 튀는 아이디어

<앵커>

차 문을 열 때, 옆 차에 혹시 흠집을 내지는 않을까? 신경 쓰이는 운전자들 많으실 텐데요, 이런 '문콕' 사고를 줄이기 위해 주차공간을 새롭게 활용한 '골드 스페이스'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김기수 기자입니다.

<기자>

찍히고, 또 찍히고. 차에 크고 작은 상처를 내는 '문콕' 사고입니다.

문콕 사고의 문제는 차 외관 손상뿐만 아니라 운전자들 간에 다툼의 소지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박은지/충북 증평군 증평읍 : 내릴 때 힘들기도 하고 다른 차 찍히기도 겁나고, 솔직히 좁은 공간에서 다른 차들이 찍거든요.]

평범해 보이는 주차장에 노란색 띠가 생겼습니다. 미래도시연구원에서 문콕 사고를 막기 위해 설치한 '골드 스페이스'입니다.

'골드스페이스'는 차들이 우측 라인으로 맞춰 주차하고, 전방과 후방 주차를 교차하면서 생겨나는 공간입니다.

일반 주차공간에서의 차간 거리와 비교해보면 눈에 띄게 넓어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라인에 맞춰 주차를 하게 되면 옆 차와의 거리를 충분히 확보할 수 있어 문콕 사고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황신혜/청주야놀자 대표 : 남의 공간도 내가 활용하고 나의 공간도 상대방이 활용할 수 있도록 기존의 공간을 활용해서 새롭게 만들어낸….]

중·대형차가 많아지고 주차공간마저 비좁은 상황에서 기존 주차 공간을 활용한 '골드스페이스'가 문콕 사고를 막을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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