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오!클릭] 태국 달걀아, 어디에 있니…수입업자 '감감무소식'

대구에서는 길바닥에서도 달걀을 만날 수 있는데, 정작 오기로 약속한 태국산 달걀은 아무런 기약이 없습니다.

도착 예정일이 하루를 넘겼는데요, 달걀이 오기는커녕 해당 수입업자는 연락조차 닿지 않는다고 합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무소식'입니다.

하얀색인 미국산과 달리 국내산과 같은 황갈색이지만 가격은 절반가량 저렴한 태국산 달걀. 정부는 달걀 수급 불안 사태의 대항마로 태국산 달걀을 내세워 수입을 추진했지만,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당초 어제(22일) 태국산 달걀 200여 만개가 부산항을 통해 들어올 예정이었는데 아직까지 아무런 소식이 없는 상황입니다.

게다가 해당 수입업자도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고 하는데요, 일정대로라면 이번 주를 시작으로 매주 200만 개 이상 수입될 예정이었지만 지금으로선 이번 주 내에 초도 물량이 들어올 수 있을지조차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태국이 이런 정도의 물량을 수출할 만큼 생산량이 많은지에 대해 전문가들조차 의구심을 갖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그러다 보니 일부 유통상들 사이에서는 애초에 태국에서 달걀을 선적한 적조차 없다는 괴소문까지 돌고 있다고 합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태국산 달걀 수입은 민간업체가 주도하고 있는데 처음이다 보니 일이 매끄럽게 처리되지 못한 것 같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누리꾼들은 '이쯤 되니까 꼭 달걀을 먹어야 하나 싶네요', '설마 나라를 상대로 사기를 친 건 아니겠지…설 …마….'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