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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릭] 위안부 할머니 위해…고등학생들이 기획한 '보라난 꽃'

<오! 클릭> 두 번째 검색어는 '보라난 꽃'입니다.

고등학생들이 위안부 할머니를 위해 남다른 프로젝트를 기획했습니다.

경기도에 위치한 동패고와 저현고의 학생 7명이 위안부 후원 배지를 제작, 판매하는 일명 '보라난 꽃 프로젝트'를 진행했는데요, 아이들이 만든 이 배지에는 많은 의미가 숨어 있습니다.

프로젝트명인 '보라난 꽃'이란 '보랏빛으로 피어난 꽃'이라는 뜻으로 '고귀하게 태어난 소녀'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배지 속 소녀의 얼굴을 반쯤 가린 꽃은 목련으로 '존경'의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보통 위안부 관련 배지는 '나를 잊지 마세요'란 의미의 물망초를 주로 사용하지만, 단순히 기억하는 것을 넘어서 이들의 고귀함을 알고 존경하길 바란다는 마음을 더한 겁니다.

또 소녀가 한쪽 눈을 감고 있는 것은 위안부 문제에 적극적이지 못한 현실에 대한 반성을 의미하는데요, 기특한 이 학생들은 일본 정부의 무책임한 행태에 분노해 배지 제작을 결심하게 됐다고 합니다.

제작비를 제외한 모든 수익금은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 거주지인 나눔의 집에 기부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누리꾼들은 '배지도, 제작한 아이들 마음도 너무 예쁘네요', '어른들이 해야 할 일을 아가들이 하네.

기특하고 장하고 미안해'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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