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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째 폭염 특보…평년보다 늦은 '지각 장마' 온다

<앵커>

폭염 특보가 8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는 장마의 시작도 평년보다 늦어진다는 예보입니다.

안영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8일째 폭염 특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오늘(23일) 서울의 기온은 올 들어 가장 높은 34.1도까지 올라갔습니다.

토요일인 내일도 서울의 기온이 31도가 예상되는 등 오늘보다는 조금 낮겠지만, 여전히 덥겠습니다.

제주지방은 내일 저녁부터 장맛비 소식이 있습니다.

기상청은 제주도 남쪽 먼 해상에 머물고 있는 장마전선이 일시적으로 북상하면서 내일 저녁부터 모레 아침 사이에 제주도를 중심으로 장맛비를 뿌릴 것이라고 예보했습니다.

평년보다 장마가 4, 5일 늦게 시작되는 겁니다.

일요일인 모레는 내륙지방에도 오후부터 소나기가 내리면서 폭염이 주춤할 전망입니다.

내일 제주지방에 영향을 주는 장마전선은 모레부터는 남쪽으로 내려갔다가 다음 주 후반에 다시 북상할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다음 주 목요일인 오는 29일쯤, 제주도지방에 다시 장맛비가 내리겠고 7월 1일에는 남부지방에, 7월 3일에는 중부지방에도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내륙지방 장마는 평년보다 1주일 이상 늦은 것입니다.

기상청은 다음 달에는 평년보다 더 덥겠고,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보여 가뭄이 더 심해질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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