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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바다로 띄워 보낸 유리병 편지…36년 만에 주인 찾았다!

바다로 띄워 보낸 유리병 편지…36년 만에 주인 찾았다
미국에서 1981년에 띄워진 유리병 편지가 36년 만에 발견돼 주인에게 닿은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20일 미국 USA투데이는 조지아 주의 한 남성이 발견한 유리병 편지가 작성자에게 돌아간 소식을 전했습니다.

지난 1981년 더글러스 스테픈스 씨는 플로리다의 한 바닷가에서 유리병 편지를 띄워 보냈습니다.

편지에는 "1981년 6월 10일 플로리다 퍼난디나 해변에서 이 편지를 띄웁니다. 이 편지를 주운 사람은 언제, 어디서 찾았는지 답장해주세요. 뒷면에 주소가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더글러스 H. 스테픈스"라고 적었습니다.
바다로 띄워 보낸 유리병 편지…36년 만에 주인 찾았다
세월이 흘러 편지를 띄웠던 것도 까맣게 잊고 지낼 무렵, 스테픈스 씨는 깜짝 놀랄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조지아 주에 사는 한 남성이 이 유리병 편지를 발견했다며 연락해 온 겁니다.
바다로 띄워 보낸 유리병 편지…36년 만에 주인 찾았다
친구들과 바닷가를 거닐다 우연히 유리병을 발견한 라이언 버쳇 씨는 곧바로 편지에 쓰인 주소를 검색했지만, 1981년 이래 여러 번 명의가 변경된 것으로 나왔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그는 유리병 편지의 주인을 찾는 것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버쳇 씨는 지역 소셜 네트워크 페이지에 이 편지의 주인을 찾는다는 글을 올렸고, 이 글은 수천 번 공유되며 퍼져나갔습니다.

그렇게 버쳇 씨는 편지의 주인공인 스테픈스 씨에게 연락이 닿을 수 있었습니다.

스테픈스 씨는 "정말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면서도 "절대 따라 하진 말라. 유리병은 정말 영원히 바다를 떠돌 수도 있다"고 당부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 페이스북 Southeast Adventure Outfit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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