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업 근로자 실종된 맨홀
어제(22일) 전북 군산시 해안가 맨홀에서 작업하다 실종된 인부가 18시간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오늘 오전 10시 54분쯤 전북 군산시 금동 인근 해안가에서 맨홀 질식사고로 숨진 54살 임모씨를 발견했습니다.
임씨는 오수관의 물을 거르기 위해 해안에 설치한 그물망에 걸려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임씨는 어제 오후 5시 13분쯤 군산시 수송동 한 맨홀 아래 오수관에서 작업하던 중 가스에 질식해 실종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임씨가 오수관의 유속에 밀려 떠내려간 것으로 보고 수색작업을 벌였습니다.
이로써 이번 사고로 숨진 근로자는 어제 함께 작업하다 숨진 57살 서모씨를 포함해 총 2명으로 늘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임씨의 안전장비 착용 여부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