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어제) 각종 커뮤니티에는 민경욱 의원으로부터 실명 문자 답장을 받았다는 후기가 올라왔습니다.
공개된 문자 내용에 따르면 작성자는 21일 오전 8시 59분 민 의원에게 "나라 말아먹고 탄핵당한 박근혜나 옹호하고... 당 해체하세요. 국민으로 정말 부끄러우니까"라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습니다.
그러자 민 의원으로부터 보낸 사람의 이름 석 자가 적힌 답장이 왔다고 합니다.
한 누리꾼은 "민간인 사찰이 아니냐"는 답장을 보냈고 "사찰이 아니다"는 답장을 받았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이 중 일부는 민 의원으로부터 "쓸데없는 문자 보내지 마라"며 민 의원으로부터 면박을 받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누리꾼들은 번호가 저장되어있지 않은 사람의 전화가 올 때 전화를 건 상대방의 이름이 뜨는 특정 '앱'을 활용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민 의원이 번호를 불법적인 경위로 얻은 게 아니더라도, 항의 문자를 보낸 시민에게 실명을 적어 답장하는 행위 자체가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