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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조건에서 공정 경쟁"…'스펙 없는 이력서' 연내 도입

<앵커>

올 하반기 부터 공공기관이 직원을 뽑을때 학력이나 출신지 신체조건 등을 보지않는 이른바 블라인드 채용방식이 적용됩니다. 문대통령은 또 지역 혁신도시로 옮긴 공공기관은 신규채용의 30% 이상을 지역인재들에 할당하도록 주문했습니다.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올 하반기 공무원과 공공기관에 블라인드 채용제 실시 의지를 밝혔습니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이력서에 학벌이나 출신지, 신체조건 같은 차별적 요인은 일절 기재하지 않도록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서울에 있는 대학 출신이나 지방대 출신이나 똑같은 조건에서 똑같은 출발선 위에서 오로지 실력으로 공정하게 경쟁 할 수 있도록….]

문 대통령은 또 혁신도시 사업으로 지역 이전된 공공기관이 신규채용 때 30% 이상은 지역인재 채용 할당제를 운영하도록 독려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청와대는 스펙 없는 이력서를 통한 실력 중심 평가 제도를 올해 안에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수현/청와대 대변인 : (이달 중) 관계 부처 합동으로 공공부문 블라인드 채용 실천 방안을 확정 발표할 계획입니다.]

또 법제화 전까진 민간 대기업에 강제할 순 없다고 했지만, 민간에도 권유하고 싶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훨씬 더 실력 있고 열정 있는 인재들을 채용할 수 있었다'라는 것이 증명들이 많이 됐거든요.]

청와대는 민간부문 확산을 위해 블라인드 채용 가이드북을 마련하고 채용절차 공정화법 개정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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