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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잘못? 은행 잘못?…통신비 중복 출금 '60만 명 피해'

<앵커>

일부 KT 사용자의 지난달 통신요금이 두 번 빠져나가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신한은행 계좌로 자동이체를 한 사람, 60만 명이 피해를 봤는데 KT 잘못인지 은행 잘못인지 따져봐야 될 상황입니다.

이혜미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1일) 오후부터 KT 홈페이지와 SNS에는 가입 고객들의 항의 글이 폭주했습니다.

신한은행 계좌와 연동해 통신요금을 자동납부해 온 KT 가입자들의 지난달 통신요금이 이중으로 빠져나갔기 때문입니다.

[이원조/중복 출금 피해 고객 : 어떻게 한 번에 돈이 두 번씩 빠져나갈 수 있느냐고 신한은행에 강력히 항의했어요. 이건 사과해서 될 일도 아니고 있을 수도 없는 일이거든요.]

피해 고객들은 대부분 휴대전화 가입자들로 6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신한은행 이외의 다른 은행 계좌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KT 관계자 : 일차적으로 신한은행의 문제로 확인됐습니다. 신한은행에서 우리 쪽 문제인데 정확한 건 확인해봐야 한다고 얘기한 상황이라…]

KT는 은행 측에 피해 상황을 알리고, 이중으로 빠져나간 금액을 곧바로 환불 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한은행은 고객들에 대한 환불 절차를 마무리한 뒤 출금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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