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식간에 택시 밑에 깔린 운전자…시민들 달려들어 구조

<앵커>

택시와 부딪힌 뒤, 차 밑에 깔린 오토바이 운전자를 시민들이 힘을 합쳐 구해냈습니다.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힘을 합쳐 택시를 들어 올린 겁니다.

CJB 이태현 기자입니다.

<기자>

제천 도심의 한 교차로. 택시와 오토바이가 충돌한 뒤 오토바이 운전자가 차량 밑에 깔립니다.

사고 현장을 목격한 시민들이 너나 할 것 없이 달려들어 구조를 시도합니다.

무게 1톤에 가까운 택시가 번쩍 들리고, 깔려 있던 운전자의 모습이 드러납니다.

119구조대가 올 때까지 간단한 응급 처치를 하면서 환자를 돌봅니다.

[원종현/제천농협공판장 : '퍽' 하는 소리를 듣고 나와보니 사람이 차량 밑에 깔려 있었어요. 지나가시는 시민들이랑 저희랑 구조를 해야겠다는 생각에 아무 생각 없이 달려들어서 차량을 들어서….]

병원으로 옮겨진 오토바이 운전자는 의식을 회복했습니다.

[사고 오토바이 운전자 : TV에 가끔 나오잖아요. 지하철에 끼인 걸 사람들이 구조해주고…제가 겪으니까 진짜 고맙고 나중에 찾아가서 감사 인사를 드리려고요.]

위급한 상황 속에서 내 일인 양 구조의 손길을 내민 시민 영웅들. 차량을 들어 올리는 과감하고도 신속한 대처가 소중한 생명을 살렸습니다.

(영상취재 : 김근혁 CJ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