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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손님 성진우 "부부싸움 중 아내가 선풍기 던져…약간 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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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야-백년손님’ 원조 터프가이 성진우가 결혼 생활을 공개했다.

최근 진행된 SBS ‘자기야-백년손님’ 녹화는 ‘다시보고 싶은 사위 특집’으로 꾸며졌다. 히트곡 ‘포기하지 마’를 불렀던 가수 성진우가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했다.

성진우는 최근에서야 결혼 사실을 공개해 자신보다 더 터프한 아내에게 꽉 잡혀 사는 에피소드 등 자신의 결혼 생활을 가감 없이 공개했다.

성진우는 아내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 관심을 모았다. 성진우는 “결혼 초 부부싸움을 할 때 화를 못 이겨 옆에 있던 각티슈를 집어서 벽을 향해 던진 적이 있다. 순간 아내는 선풍기를 내게 던졌다”라고 말했다.

이에 패널들이 “이후에 어떻게 됐냐”며 궁금해 하자 성진우는 “날아온 선풍기에 상처 입은 발을 부여잡고 ‘너 진짜 왜 이러냐, 왜 오빠 힘들게 하냐’고 하면서 약간 울었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이에 패널들은 웃음을 터트리며 “원조 터프가이 성진우인데… 진짜 짠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MC 김원희가 “성진우가 장모님에게 돈을 빌린 적이 있다고 들었다”며 어찌된 일인지 묻자 성진우는 “아내가 장을 보라고 준 30만 원을 가지고 장을 보기 전 상갓집에 간 적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러면 안 됐는데 고스톱 판에 앉아버렸고 이후 30만 원을 다 잃어버렸다”고 고백했다. 성진우는 “어떻게 할까 하다 솔직히 말하면 아내 성격상 크게 혼날 것 같아 상갓집 근처 처가에 들러 장모님에게 SOS를 쳤다”며 “장모님에게 현금 있냐, 수중에 돈이 있냐‘고 다급히 물었다”고 설명했다.

성진우는 “장모님이 ‘없다’고 하셔서 ’그럼 카드는 있냐‘고 물었고 결국 장모님 카드로 현금을 인출해서 장을 봤다“는 성진우의 고백에 패널들은 또 한 번 웃픈 표정을 지었다.

성진우의 어딘지 모르게 짠한 결혼 생활 에피소드는 22일 ‘백년손님’에서 공개된다.


사진=SBS

(SBS funE 손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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