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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가구 530만 육박…맞벌이 '기러기' 해마다 증가

<앵커>

한집에 한 명만 사는 1인 가구가 꾸준히 늘면서 530만 가구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1인 가구 가운데 59%는 기혼인 것으로 나타나 가족이 떨어져 홀로 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0월 현재 1인 가구는 527만 9천 가구로 통계청이 집계했습니다. 재작년 같은 달에 비해 16만 9천 가구, 3.3% 늘어난 수치입니다.

같은 기간 전체 가구가 1.3% 증가에 그친 것과 비교해 1인 가구 증가속도가 더 가파릅니다.

이에 따라 1인 가구가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재작년 27.2%에서 지난해엔 27.8%로 높아졌습니다.

1인 가구 가운데는 기혼이 59.1%를 차지해, 가족과 떨어져 혼자 사는 경우가 절대적으로 많았습니다. 이는 최근 불안한 경제 상황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기존 직장을 포기하고 다른 직장을 잡기 쉽지 않은 상황이어서, 가족과 따로 사는 선택을 하게 되는 겁니다.

실제 비동거 맞벌이 가족은 재작년 54만 3천 가구에서 지난해엔 58만 가구로 늘었습니다.

여기에 세종시와 지방 혁신도시 등으로 정부 기관과 공공 기관이 이전하고 KTX 등 교통망이 발달한 것도, 가족과 떨어져 사는 1인 가구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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