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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숭의초, 폭력 사건 부적절 처리"…감사 착수

<앵커>

대기업 총수 손자와 연예인 아들의 학교폭력 무마 의혹이 제기된 초등학교가 사건을, 부적절하게 처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해당 초등학교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홍순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숭의초등학교에 대해 어제까지 이틀간 실시한 특별장학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교육청은 이 사건이 지난 4월 20일 발생했는데도, 학교 측은 5월 12일에야 교육지원청에 관련 내용을 보고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학교폭력 사건이 접수되면 지체없이 구성해야 할 학교폭력 전담기구도 5월 15일에야 만든 사실도 파악했습니다.

교육청은 피해학생이 4월 27일 이후 등교를 하지 않았는데도 학교측은 이후에도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학교 측이 폭력에 가담한 학생을 고의로 가해자 명단에서 누락시켰다는 의혹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특별장학만으로는 사실 규명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교육청은 이에 따라 숭의초등학교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으며, 사건의 진상 파악과 함께 학교 쪽이 학교폭력을 고의로 은폐, 축소했는지 집중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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