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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에 여전히 억류된 미국인 3명은 모두 한국계

이대욱 기자 idwook@sbs.co.kr

작성 2017.06.20 16:31 조회 재생수2,5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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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억류됐다가 의식불명 상태로 돌아온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22)가 사망하면서 여전히 북한에 붙잡혀 있는 다른 미국인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현재 북한당국에 잡혀있는 미국인은 총 3명으로 모두 한국계입니다.

주로 '적대행위', '국가전복음모' 등의 죄목으로 노동교화형을 선고받았습니다.

가장 오래 붙잡혀 있는 미국인은 김동철 목사로, 1년 이상 구금 상태입니다.

김 목사는 2015년 10월 북한 함경북도 나선에서 전직 북한 군인으로부터 핵 관련 자료 등이 담긴 USB와 사진기를 넘겨받는 과정에서 체포돼 지난해 4월 노동교화형 10년을 선고받았습니다.

북한은 그에게 간첩, 체제 전복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올해 4월에는 중국 연변과기대 교수 출신인 김상덕(미국명 토니 김)씨가 적대행위를 했다는 이유로 북한 당국에 체포됐습니다.

평양과학기술대학에 회계학 교수로 초빙됐던 김씨는 당시 한 달간의 방북 일정을 마치고 출국하려던 길이었습니다.

그는 나진·선봉 지역 산간에서 보육원 지원 사업도 벌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역시 평양과기대에서 일했던 김학송씨는 지난달 6일 중국 단둥(丹東)에 있는 집으로 돌아가려다 적대 행위 혐의로 평양역에서 체포됐습니다.

웜비어의 석방을 위해 지난 12일 평양으로 건너갔던 조셉 윤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방북 기간 이들 3명을 면담했으며 모두 건강한 상태였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