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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5시에 길 잃은 어린이…경찰에 등록된 지문 덕에 '컴백홈'

홍지영 기자 scarlet@sbs.co.kr

작성 2017.06.20 15:36 수정 2017.06.20 15:51 조회 재생수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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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5시에 집에서 나와 돌아다니던 만 6세 어린이가 경찰에 사전등록된 지문시스템 덕에 무사히 집으로 돌아가게 됐습니다.

20일 경기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5시께 파주시내 한 아파트단지 내 편의점 앞에서 한 어린이가 길을 잃어 도움을 요청한다는 내용의 112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잠옷 차림의 A(6)군은 "엄마 아빠가 없어졌다"면서 집이 어디인지는 정확히 알지 못했고, 손가락으로 '저기, 저기'를 가리킬 뿐, 구체적인 장소를 얘기하진 못했습니다.

놀란 듯한 A군은 말을 더듬거리며 자신의 이름도 제대로 말하지 못했고, 경찰은 '실종 아동 프로파일링 시스템'에 A군이 등록돼 있는지 찾아봤습니다.

실종 아동 프로파일링시스템이란 실종 위험이 큰 아동의 지문, 사진, 키, 몸무게 등을 사전에 경찰에 등록해둔 뒤 검색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아동뿐만 아니라 가까운 파출소에서 치매 노인의 지문도 사전에 등록해둘 수 있습니다.

다행히 A군의 엄지손가락 지문이 경찰에 등록돼 있었고, 부모 연락처가 확인됐습니다.

A군은 잠을 자다가 갑자기 혼자 집 밖으로 나와 길을 잃은 것으로 드러났고, 부모는 잠을 자느라 이를 미처 알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다행히 편의점에서 일찍 발견되고 등록된 지문 덕에 1시간 만에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지문사전등록을 하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어 확인해 본 결과 빨리 찾게 돼 다행"이라며 "예기치 못한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도록 가족들이 지문사전등록 제도를 활용하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