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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 감바 오사카 이적 확정 "성공해서 성남으로 복귀하겠다"

프로축구 성남 FC의 황의조가 일본 프로축구 감바 오사카로 이적했습니다.

성남 구단은 오늘 "감바 오사카와 황의조 이적에 관해 합의했다"라고 밝혔습니다.

계약 기간은 총 2년이며 이적료 등 구체적인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황의조는 "꼭 성공해서 성남으로 복귀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황의조는 오는 24일 경남 FC와 원정경기까지 뛴 뒤 일본으로 넘어가 메디컬 체크를 받을 예정입니다.

황의조는 성남의 유스팀인 풍생고 출신으로 2013년 성남에 입단했습니다.

그는 2014년부터 두각을 나타냈고, 2015년엔 리그 15골을 터뜨리며 리그 대표 골잡이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 시기에 울리 슈틸리케 전 축구대표팀 감독의 선택을 받아 국가대표 공격수로도 활약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시즌 상대 팀 수비수들에게 집중 마크를 당하며 개인 성적이 곤두박질쳤고, 팀의 강등을 막지 못하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황의조는 지난 시즌 직후 일본 J리그 진출을 도모했지만, 새로 부임한 박경훈 감독의 만류로 뜻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황의조는 최근 재정 문제를 겪고 있는 팀 내부 사정과 맞물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팀을 옮기게 됐습니다.

성남과 황의조의 계약은 올해 만료하는데, 올해가 지나면 성남은 이적료를 챙길 수 없습니다.

K리그 챌린지로 강등된 뒤 운영비가 반 토막 난 성남은 황의조의 이적료로 팀 운영 자금난을 어느 정도 해갈하게 됐습니다.

황의조는 올 시즌 K리그 챌린지 17경기에서 4골을 기록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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