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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펄 끓는 무더위·가뭄, 생활용품 판매 희비 엇갈려

이강 기자 leekang@sbs.co.kr

작성 2017.06.20 10:49 조회 재생수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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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펄 끓는 무더위와 가뭄이 계속되면서 유통업계에선 생활용품 판매 실적이 희비 쌍곡선을 긋고 있습니다.

무더위로 냉방용품과 여름 식품이 강세를 보이지만 비가 오지 않음에 따라 제습 용품과 우산, 우의, 레인부츠 등 장마제품 판매 실적은 거의 바닥을 보입니다.

오늘(20일) 광주 이마트와 롯데백화점 광주점 등에 따르면 광주지역 5개 이마트와 롯데백화점 광주점이 이달 들어 지난 18일까지 여름제품 판매 실적을 지난달 같은 기간과 비교한 결과, 이마트의 경우 냉동냉장식품은 15% 늘었고, 과일 12%, 즉석식품은 11% 각각 증가했습니다.

이른 무더위가 시작하면서 냉동냉장식품과 과일 판매가 늘었고, 무더위에 집에서 밥을 직접 짓기보다는 즉석식품 구입을 선호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의 경우 에어컨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67% 늘었고, 여름 대자리는 20.6% 신장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가뭄이 한 달 이상 지속하면서 그간 여름철 반짝 특수를 누렸던 제습기 판매 실적이 부진을 보였습니다.

이마트는 지난해와 비교해 제습기는 25%, 제습제는 13% 줄었습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제습제 판매액이 지난해와 비교해 78%나 감소했습니다.

또한 무더위로 인해 집에서 밥을 지어 먹기보다는 외식과 간편식을 즐기면서 쌀 등 양곡 판매 실적도 14% 감소했습니다.

광주 이마트 김계형 과장은 "폭염과 무더위가 지속하다 보니 시원한 냉동냉장제품과 수분보충으로 더위를 시켜 줄 수 있는 과일 등 먹거리 상품군이 인기를 얻고 있으며 조리를 할 필요 없이 간편하게 식사를 대신할 수 있는 즉석식품들이 인기"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