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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괴·살해 8살 초등생 엄마의 절규…"엄벌해 주세요"

홍지영 기자 scarlet@sbs.co.kr

작성 2017.06.20 09:30 수정 2017.06.20 10:04 조회 재생수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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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대표 이미지:유괴·살해 8살 초등생 엄마의 절규…"엄벌해 주세요"
8살 여자 초등학생을 유괴해 살해한 뒤 시신을 잔혹하게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10대 소녀가 최근 재판에서 심신미약을 주장한 가운데 피해자의 부모가 이 소녀와 공범을 엄벌해 달라고 호소하는 글을 인터넷에 올렸습니다.

유괴·살해 피해자인 A(8)양의 어머니는 19일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의 '추모 서명'에 '이 땅의 모든 부모님들 탄원 동의를 구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쓰고 '가해자들에게 더욱 엄격한 처벌이 내려지길 바란다'며 '동의받은 탄원서를 재판부에 제출하려고 한다'고 했습니다.

또한 자신이 직접 컴퓨터로 작성한 호소문에서 '그저 존재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을 주고 힘이 돼 주던 아이를 잃고 숨을 쉬는 것조차 힘든 상황'이라고 자신의 현재 처지를 한탄했습니다.

이어 '사건의 가해자들은 12명이나 되는 변호인단을 꾸려 우발적으로 저지른 범행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8살밖에 되지 않은 꽃 같은 아이를 '사냥하자'는 말로 공모해 사건을 계획했다'고 썼습니다.

그는 또 '가해자는 여러 가지 정신과적 소견으로 형량을 줄이려 하고 있다.

그들의 형량이 줄어들어 사회에 복귀하면 20대 중반밖에 되지 않는다.

충분히 죗값을 치르고 본인들의 잘못을 반성하게 하려면 강력한 처벌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글에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누리꾼 8천600여 명이 '온라인 헌화'를 했습니다.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미성년자 약취·유인 후 살인 및 사체손괴·유기 혐의로 기소된 고교 자퇴생 B(17)양은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범행 당시 심신미약 상태였다고 주장했고, 변호인은 "아스퍼거증후군 등 정신병이 발현돼 충동적이고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