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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스브스] 가수 지코와 무대에 오른 청년…'행복한 손짓'

SBS뉴스

작성 2017.06.20 08:58 조회 재생수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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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동시에 수화를 사랑하는 청년이 있습니다. 최근 대구대 캠퍼스 축제에서 열정적으로 수화를 하는 모습이 화제가 됐는데요, 어떤 사연인지 윤민혁 씨 만나보시죠.

청각 장애인인 민혁 씨의 부모님은 만나는 사람들로부터 "사람이면 말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핀잔을 듣고 살아왔다고 합니다.

청각장애인이란 이유만으로 숱한 비아냥 속에서 살아야만 했던 건데요, 아들, 민혁 씨는 이런 부모님 곁에서 자연스레 수화를 접하고 배우게 됐습니다. 하지만 청각장애인을 보는 사람들의 시선은 늘 차가웠습니다.

'청각 장애'를 '발달 장애'로 오해하는 사람도 많았는데요, 그래서 그는 부모님은 물론, 모든 장애인들에 대한 편견을 바꾸고 싶어 '수화 통역사'가 되기로 결심했습니다.

민혁 씨는 수업 시간에 교수 옆에서 수화 통역사가 수업 내용을 수화로 전달해주는 대구 대학교에 진학했습니다.

청각장애인들도 동등하게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도움이 되고 싶었다는데요, 마침내 졸업 후엔 꿈꿔왔던 '수화 통역사'가 됐습니다.

대구대에선 2000년부터 청각장애 학생들도 축제를 함께 즐겨야 한다는 취지에서 '수화 통역사' 도우미를 축제 무대에 서게 했는데 최근 민혁 씨는 수화 도우미로 가수 지코와 함께 공연 무대에 올랐습니다.

그가 생동감 있게 가사 하나하나를 전달하는 장면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음정과 박자는 기본이고, 감정까지 최대한 살려 전달해야 하기 때문에 노래를 수백 번 듣고 연습하고 또 연습했습니다.

비록 힘든 작업이었지만, 청각장애 학생들이 축제를 즐기는 모습을 보고 몇 달 동안 준비했던 스트레스가 단번에 날아갔다고요.

수화의 가치와 소중함을 더욱 절감하게 됐다는데요, 오늘도 차별 없는 세상을 꿈꾸며 수업 내용을 수화로 전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루하루가 행복하다고 합니다.

▶ 차별 없는 세상을 향한 한 청년의 행복한 손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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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동안 자신의 외모를 싫어했다는 프랑스 여성이 있습니다. 셀카는 물론, 사진 찍는 것 자체를 혐오했을 정도라고요.

어렸을 때부터 흰 머리카락이 많아 거울 보는 걸 싫어하게 됐다고 합니다. 그녀의 이름은 '소피 퐁타넬'인데요, 그러던 그녀가 어느 날 갑자기 'SNS 스타'가 됐습니다.

"어떻게 하면 당신처럼 멋지게 살 수 있냐"는 질문을 받게 됐는데, 대체 중년을 넘어선 그녀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2년 전 그녀는 뭔가 홀린 듯 아침에 거울을 보며 셀카를 찍어 SNS에 올렸습니다.

그런데 얼마 뒤 이렇게 SNS에 올린 셀카 사진에 수많은 하트와 댓글이 달렸다는 알람이 울리기 시작한 겁니다.

믿을 수 없는 일이 생기자 그녀는 몇 시간 동안 모바일 사진 속 그녀의 모습을 다시 봤습니다. 그리고 예전에 몰랐던 새로운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지금까지는 그녀 스스로 자신을 못생긴 아이로 치부했던 걸 알게 됐고, 사랑스럽고 자신감 넘치는 다양한 포즈와 새로운 스타일의 셀카 속 자신의 모습을 통해 그녀 본인에 있는 모습 그대로를 사랑하게 된 겁니다.

한 패션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그녀는 "본인처럼 늙고 싶으면 매일 거울 앞에서 새로운 자신을 찾아보라"고 얘기했는데요, 그렇게 새로운 나를 만나게 될 때 감사함을 느낀다고 합니다.

평소 자신감이 없고 무기력한 하루를 보내고 있다면, 그녀처럼 자신의 거울 속 모습에서 자신감을 가지고 또 다른 매력을 찾아보셨으면 좋겠습니다. 

▶ 거울도 싫어하던 그녀…'인스타그램 스타'가 된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