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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고기 8천t 방출·계란 수입선 다변화…식탁물가 잡기 '안간힘'

손승욱 기자 ssw@sbs.co.kr

작성 2017.06.19 17:07 조회 재생수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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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대표 이미지:닭고기 8천t 방출·계란 수입선 다변화…식탁물가 잡기 안간힘
정부가 생활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닭고기 비축물량 8천t을 방출하고 계란 수입선도 다변화합니다.

노후 석탄발전소 일시 가동 중단에 따른 비용 증가요인은 한국전력이 자체적으로 흡수하도록 하는 등 물가 안정을 위한 자구 노력도 병행하기로 했습니다.

통신·교통·주거·의료비 등 핵심 생계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알뜰 주유소, 알뜰폰 활성화 대책도 지속 추진되며 영화·이동통신 산업에 대한 경쟁촉진 방안도 마련됩니다.

정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물가 대응방안을 마련했습니다.

정부는 최근 소비자 물가가 물가안정목표 수준인 2% 내외를 보이지만 농축수산물·석유류 가격 영향으로 생활물가가 유독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면서 대책마련에 나섰습니다.

정부는 국제유가 상승 폭이 축소되는 등 물가 상승 압력이 완화되고 있어 물가 상승률이 1% 중반대로 둔화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가뭄 등 기상재해, 조류 인플루엔 재발 등 불안요인도 여전한 상태입니다.

특히 지난해 소득이 줄어든 저소득층은 식료품 가격 강세로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정부는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우선 AI 영향으로 가격이 크게 오른 계란 물가를 잡기 위해 태국산 계란을 주당 200만개씩 수입하는 등 계란 수입선을 다변화삽니다.

5월까지 진행됐던 계란의 농협 할인판매는 7∼8월까지 연장하고 정부수매 계란 400만 개도 공급하는 등 가격 인하를 유도합니다.

최근 가격이 강세를 보이는 닭고기는 정부 2천100t, 민간 6천900t 등 비축물량을 방출하고, 돼지고기는 대형마트 할인행사도 벌인다.

어획량 감소로 가격이 크게 오른 오징어는 7월까지 정부수매 물량 1천404t을 방출하고 8월에 2차 물량도 방출할 예정입니다.

또 도시가스 요금, 항공 유류 할증료 등 중앙 공공요금은 유가 조정 등에 따른 원가하락 효과를 적기에 반영하고 인상 요인은 자구 노력으로 최대한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가령 노후 석탄발전소 일시 가동 중단에 따른 비용 증가요인은 한국전력이 자체적으로 흡수하기로 했습니다.

지방 공공요금은 지역별 물가책임관제 등 중앙과 지방의 공동 대응으로 안정적으로 관리할 방침입니다.

가뭄 피해와 수급 불안이 우려되는 양파, 고랭지 배추 등은 생육 기술을 지원하는 등 집중적인 관리가 이뤄집니다.

정부는 일시적인 생활물가 불안에 대응하는 방안 이외에도 구조적인 안정을 위한 중장기적 방안도 함께 추진합니다.

사전수급관리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농·어가와 소비자 상생시스템을 구축합니다.

구체적으로는 가격 변동성이 큰 5대 채소인 배추, 무, 양파, 마늘, 고추 등의 총량 자율조정을 위한 중앙 주산지협의회를 도입합니다.

아울러 물가 여건이 어려운 3분기 중 부처별 소관 품목에 관한 현장점검을 합니다.

정부는 식용란, 휴가철 피서지 물가,식품접객업체, 학원·교습소 옥외가격표시제 등에 대한 현장점검을 이달부터 9월까지 집중적으로 벌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