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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3당 "강경화 임명은 협치 파기"…상임위 잇따라 파행

<앵커>

야 3당이 강경화 외교장관 임명은 협치 포기 선언이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국회 일정 보이콧이라는 강수를 두면서, 오늘(19일) 예정된 국회 상임위원회가 잇따라 파행했습니다.

이세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야 3당은 오늘 일제히 의원총회를 열어 강경화 외교부 장관 임명 강행을 강도 높게 비난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대통령이 국회를 무시하고 협치를 파괴했다며, 당분간 국회 상임위원회에 불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우택/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문재인 대통령의 독선과 독주 협치 파괴에 대해서 대통령의 사과 등 합당한 조치가 수반돼야 한다는 것을….]

국민의당은 대통령의 입장표명을 요구했고 바른정당도 오늘 하루 국회 일정 보이콧을 선언했습니다.

국회 상임위가 잇따라 파행되면서 김현미 국토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 보고서 채택도 불발됐고, 남은 청문회 일정도 논의되지 못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새 정부 흔들기에 불과하다며, 야당의 공세에 맞섰습니다.

[우원식/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국회는 민심의 전당이지 야당만의 전당이 아닙니다. 국회는 민생과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민의의 전당입니다.]

야 3당은 내일 조국 민정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을 국회 운영위에 출석시켜 부실 검증 책임을 묻겠다는 계획이지만 여당은 안건 상정 자체가 안된다는 입장이어서 여야 간 대치가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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