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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무대' 강한 김시우, 첫 US오픈서 상위권 선전

'큰 무대' 강한 김시우, 첫 US오픈서 상위권 선전
'큰 무대'에 강한 김시우가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US오픈에서 상위권에 오르며 자신의 진가를 또 한번 드러냈습니다.

김시우는 PGA 투어 US오픈에서 6언더파 282타를 기록하며 공동 13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오는 28일 만 22살이 되는 김시우는 처음 출전한 US오픈에서 톱10 진입에는 실패했지만, 내로라하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8천 야드에 달하는 긴 전장과 한번 빠지면 헤어나오기 힘든 깊고 질긴 러프, 유리알 같은 그린 등 난도가 높은 이번 대회에서 세계랭킹 1~3위는 컷도 통과하지 못했지만 김시우는 상위권으로 대회를 마감하면서 자신의 이름 석 자를 전 세계 골프계에 다시 알렸습니다.

3라운드까지는 선두오 3타 차 공동 6위까지 올라 우승을 사정권에 두며 현지 언론의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대회 선전으로 지난달 제5의 메이저 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차지한 최연소 우승이 우연이 아니라는 점을 입증했습니다.

김시우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이후 부진도 말끔히 씻어냈습니다.

딘앤델루카 인비테이셔널에서는 컷 탈락했고 이달 초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는 기권했습니다.

다만 역전 우승의 기대를 부풀리던 이번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를 한 개도 잡지 못한 것은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1라운드 3언더파, 2라운드 2언더파, 3라운드 4언더파를 적어내며 9언더파까지 치고 올라갔지만, 4라운드에서는 보기만 3개를 범했습니다.

세계랭킹 32위인 김시우는 이번 대회 성적으로 다시 세계랭킹 20위권 이내 진입도 바라볼 수 있게 됐습니다.

김시우는 이번 주 열리는 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 출전하고 다음 달 열리는 디오픈과 8월 PGA 챔피언십에서 다시 메이저 대회 우승에 도전합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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