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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단속에 매수 '뚝'…이번주 초 부동산 대책 발표

<앵커>

날씨만큼 달아올랐던 부동산 시장은 지난주에 정부가 합동단속을 벌이면서 거래가 줄고 소강상태에 들어갔습니다. 곧 종합 대책도 내놓을 예정인데, 그래서 집값이 안정될지는 내용을 봐야 알 것 같습니다.

이강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동구의 한 재건축 아파트 단지 상가. 상가 내 공인중개업소 25곳 가운데, 문을 연 곳이 한 군데도 없습니다.

강남구의 또 다른 아파트 상가. 상가 안 공인중개업소 11곳이 모두 불을 끄고 문을 닫아 지금 한낮인데도 상가 안이 어두컴컴할 정도입니다.

정부가 불법 중개에 대해 합동단속에 나서자 문을 걸어 잠근 겁니다.

중개사들은 전화로 고객 응대를 하긴 하지만, 매매문의는 거의 없습니다.

[강남구 부동산 관계자 (하루에 전화가) 4~5통은 와요. 앞으로 어떻게 될 건지, 강남권 죽인다는데 진짜 죽이는 건지…(물어봅니다.)]

아파트값 상승세도 한풀 꺾였습니다.

가격상승을 주도하던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는 진정세가 두드러지고, 서울 전체 아파트값 역시 오름세가 많이 수그러들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분양시장 과열을 진정시키기 위해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아파트 분양 보증 발급을 일시 중단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신규 아파트 분양 추진에 제동이 걸리게 됩니다.

[이미윤/부동산 114 연구원 : 부동산 대책과 미국 기준금리에 따른 국내 기준금리 인상이 본격화될 경우 대출부담이 높아져 당분간 부동산 시장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이번 주 초 부동산 시장 과열을 진정시키기 위한 종합 대책을 발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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