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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견해, 野와 다른 건 당연"…'개혁 의지'는 변함없다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안경환 후보자 낙마에 대해 검증에 안이했던 게 아닌가 돌아본다고 밝혔지만 검찰이나 개혁 의지엔 변함이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선전 포고라는 야당의 주장에도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전병남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 낙마에 대한 소회를 처음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안타까운 일인데 '검증에 안이해졌던 것 아닌가'라는, 스스로 한번 마음을 새롭게 해야 할 것 같고…]

하지만, 최근 인사 진통을 '협치 파괴', '선전포고'라는 야당의 주장엔 동의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이후 정부 부처, 특히 권력기관에 대한 개혁 요구가 큰 만큼, 보수성향의 야당과 인사에 대한 생각이 다른 건 당연하다는 겁니다.

[협치는 더 이상 없다든지, 마치 대통령과 야당 간에 인사를 놓고 승부를 겨루는 것처럼 표현하는 것은 참으로 온당치 못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검찰과 법무부, 외교부에 대한 개혁 의지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정권을 위해서 줄서기 했던, 아주 극소수의 정치검사들에게 문제가 있을 뿐이고. 검찰이 그런 정치적 줄서기에서 벗어나기를 다 간절히 바라고 있거든요.]

외교부에 대해선 외무고시 중심의 폐쇄적 구조와 관성적인 4대국 중심 외교가 역량을 약화시키고 있다고 개선 필요성을 제시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오늘(18일) 발언은 안경환 후보자 낙마와 강경화 장관 임명에 대한 야권의 반발에도, 국정 개혁 추진엔 변함이 없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영상취재 : 박영일,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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