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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섭 '아버지와 장난치는 두아들' 5억 5천~9억에 경매 출품

권애리 기자 ailee17@sbs.co.kr

작성 2017.06.18 15:41 조회 재생수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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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대표 이미지:이중섭 아버지와 장난치는 두아들 5억 5천~9억에 경매 출품
서양화가 이중섭이 1952~1953년에 그린 '아버지와 장난치는 두 아들'이 경매에 나옵니다.

서울옥션은 오는 28일 서울 종로구 서울옥션스페이스에서 진행되는 제144회 미술품 경매에 이중섭의 '아버지와 장난치는 두 아들'이 출품됐다고 밝혔습니다.

추정가는 5억5천만 원에서 9억 원 정돕니다.

이중섭이 막역한 사이였던 화가 김환기를 위해 만든 것으로 알려진 조각 '파이프'도 이번 경매를 통해 일반에 처음 공개됩니다.

경매 추정가는 2억~3억 원입니다.

이 조각은 작가가 제주 서귀포에서 생활하던 당시 주변의 자연을 나무에 새긴 것으로 보이며, 시인 구상이 1979년 미도파백화점 화랑 이중섭 전시의 서문에서 이 작품의 존재를 알렸습니다.

최근 작가 최고 기록을 경신한 미디어아티스트 백남준의 작품 2점도 경매에 나옵니다.

작품 'Life is Drama'는 행성과 해양생물, 올림픽, 한국 전통공연, 작가가 1988년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 설치한 '다다익선' 등을 담은 26분 37초 길이의 영상을 TV 모니터를 통해 보여줍니다.

경매 추정가는 2억5천만~4억 원 정돕니다.

이 밖에 김환기의 1973년작 '무제'도 추정가 5억~9억 원에 새 주인을 찾습니다.

천경자의 '미모사 향기'와 '뱀', 작은 화폭에 초가집을 가득 차게 그려 넣은 박수근의 '초가집', 올해 탄생 100주년을 맞이한 장욱진의 '거꾸로 본 세상' 등도 출품됐습니다.

82점의 고미술품 중에선 단원 김홍도의 6첩 병풍 '풍속도'와 19세기 말에서 20세기 초로 추정되는 10폭 병풍 '궁중자수매화도병풍'이 눈에 띕니다.

'풍속도'는 '밭갈이'와 '낚시질', '모내기와 쉼', '나룻배', '양반가', '나그네'로 구성됐습니다.

서울옥션은 "미국에서 귀환한 '풍속도'는 조선 후기 일상과 당시 정서를 살펴볼 수 있는 문화유산으로서 가치가 큰 작품"이라고 소개했습니다.

'궁중자수매화도병풍'은 웅장하고 화려한 매화나무 자수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민속학자 석주선이 소장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996년 9월 소더비 뉴욕 경매에 출품되어 낙찰된 이력이 있는 '백자청화수복강녕문호'도 경매 추정가 4억~8억 원에 나왔습니다.

이번 경매에는 총 146점의 근현대·고미술품 등이 출품되며 전체 추정가는 약 80억 원 수준입니다.

(사진=서울옥션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