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이번 주부터 비서실장 주재 인사추천위 본격 가동

청와대가 이번주부터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주재하는 인사추천위원회를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매주 1~2회 인사추천위원회를 상설 가동해 그동안 임시로 운영돼온 인사추천 방식을 정상 가동하겠다는 겁니다.

임종석 비서실장이 위원장, 조현옥 인사수석이 간사를 맡고 정책실장과 안보실장, 정무수석, 민정수석, 국민소통수석, 국정상황실장이 기본으로 참여하며 인사 영역에 따라 관련 수석들이 함께 할 예정입니다.

새 정부는 지금까지 후보 추천 후 인사·민정수석실 2~3배수 압축, 약식 검증, 대통령 보고, 1~2배 압축, 정밀 검증, 인사 발표 순으로 장관 후보자를 내정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으로 인사추천위원회가 가동되면 추천받은 후보들을 5~6배수로 만들어 약식검증을 거쳐 인사추천위원회에 명단을 올게 됩니다.

이어 대통령 보고 절차를 거친 뒤 지금까지는 단수 또는 2배수 후보에 대해서만 실시됐던 정밀 검증 대상을 최소 3배수로 늘릴 것으로 보입니다.

인사추천위원회는 과거 참여정부 때 장관을 추천하고 검증하는 과정에서 핵심적 역할을 맡았던 기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