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컨페더레이션스컵 개막전서 뉴질랜드 격파

국제축구연맹(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개막전에서 개최국 러시아가 뉴질랜드를 꺾었습니다.

러시아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뉴질랜드와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2대 0으로 승리했습니다.

전반에 뉴질랜드 수비수의 자책골이 나왔고, 후반에 페도르 스몰로프가 쐐기골을 뽑았습니다.

컨페더레이션스컵은 월드컵을 1년 앞두고 치러지는 '미니 월드컵'이자 '프레 월드컵' 성격의 대회로 내년 월드컵 개최국인 러시아를 비롯해 각 대륙 챔피언들이 출전했습니다.

모두 8개 나라가 참가했는데, A조에는 러시아와 함께 2016 오세아니아축구연맹(OFC) 네이션스컵 우승팀 뉴질랜드, 2016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16) 우승팀 포르투갈, 2015 북중미축구연맹(CONCACAF) 컵 우승팀 멕시코가 편성됐습니다.

B조에는 올해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우승팀 카메룬, 2015 코파 아메리카 우승팀 칠레, 2015 아시안컵 우승팀 호주, 2014 FIFA 월드컵 우승팀 독일이 속했습니다.

조별리그를 치른 뒤 A조 1위와 B조 2위, 그리고 B조 1위와 A조 2위가 준결승에서 맞붙어 결승 진출팀을 가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