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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서울대공원, 오는 19일 아기 반달가슴곰 시민에 공개

<앵커>

귀여운 아기 반달가슴곰 두 마리가 건강한 모습으로 시민들에게 첫선을 보입니다. 도심 속 무더위를 잊게 해줄 한강 야외수영장도 다음 주부터 두 달 동안 문을 엽니다.

서울시 소식, 이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태어난 지 5달도 안 된 아기 반달가슴곰 두 마리가 엄마 옆에서 서로 장난을 칩니다.

아빠 곰 아라리와 엄마 곰 쓰리 사이에서 올 1월 말에 태어난 아기곰들입니다.

엄마 반달가슴곰 쓰리는 이번이 첫 출산으로 품에서 새끼를 애지중지 키우는 등 모성애가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천연기념물 329호인 반달가슴곰은 국제 멸종위기종으로 가슴에 난 선명한 반달무늬가 특징입니다.

200일 넘게 임신한 뒤 보통 두 마리의 새끼를 낳는데 나무에 오르는 것을 좋아하고 후각과 청각이 매우 발달돼 있습니다.

서울대공원은 아기 반달가슴곰들의 적응력이 뛰어나 다음 주 월요일부터 시민들에게 공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서울대공원에서는 아기 단봉낙타와 새끼 나무늘보 등 올봄에 태어난 다른 새 식구들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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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시원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한강 야외수영장이 다음 주 문을 엽니다.

서울시는 오는 23일 뚝섬과 여의도, 광나루와 망원, 잠실과 잠원 등 6곳에서 야외수영장을 개장한다고 밝혔습니다.

도심 한가운데 위치한 한강 야외수영장은 성인 풀과 청소년 풀, 유아 풀로 구성돼 있으며 샤워시설과 매점, 에어 슬라이드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8월 27일까지 두 달 동안 개장하는 야외수영장 이용시간은 오전 9시부터 저녁 7시까지며 휴일 없이 운영됩니다.

이용요금은 성인 5천 원, 청소년은 4천 원이며 6살 미만은 무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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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샛강에서는 사흘 동안 반딧불이 방사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됩니다.

스스로 빛을 내는 야광 곤충인 반딧불이는 개똥벌레라고도 불리며 오염되지 않은 일부 청정지역에서 볼 수 있는 희귀곤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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