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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부동산 맞춤 규제할 것"…"낙하산 인사" 맹공

<앵커>

야당은 오늘(15일) 국회청문회에 나온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를 향해서는 낙하산 인사라며 공세를 펼쳤습니다. 김 후보자는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지역별·계층별 맞춤규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은 전병남 기자입니다.

<기자>

야당은 청문회 시작부터, 김 후보자가 국토교통 관련 국회 활동 경험이 부족하다며 전문성 없는 낙하산 인사라고 공격했습니다.

과거 김 후보자가 낙하산 인사를 비판했던 발언까지 공개했습니다.

[김현미/국토부 장관 후보자 (최경환 경제부총리 인사청문회, 지난 2014년 7월) : 정치권의 낙하산 인사, 특히 대선 때 몸담았단 이유로 무더기로 낙하산으로 갑니다.]

[이우현/자유한국당 의원 : 전문성도 없는 부분이라고 이렇게 말했는데. 남은 잘못됐고 본인은 아니라고 생각하시나요.]

한때 표정이 굳어지기도 했던 김 후보자는, 가급적 충돌을 피하려는 듯 몸을 낮췄습니다.

[김현미/국토부 장관 후보자 : 저도 이번에 국토교통위원회를 지망해 썼습니다. 근데 안돼서 다시 기획재정위원회로 돌아갔습니다.]

김 후보자는 최근 주택시장 과열과 관련해, 지역별·계층별 맞춤규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LTV, DTI 같은 금융규제를 강화하되, 투기수요는 차단하고 실수요자는 보호하는 방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현미/국토부 장관 후보자 : 진짜 집이 필요한 서민들에게 어려움을 주는 방향으로 정책이 집행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지역과 대상에 대한 맞춤형 정책으로 실행될 때만이 실효성을 거두면서….]

논문 표절 의혹 등 야당의 도덕성 검증 공세에도 청문 보고서 채택은 무난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어제 청문회를 마친 김부겸·김영춘·도종환 세 후보자의 청문 보고서는 오늘 모두 채택돼, 청문회 '현역의원 불패'는 계속됐습니다.

(영상취재 : 배문산, 영상편집 : 박정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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