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김현미 국토부 후보자 청문회…날선 공방보다 정책 검증

<앵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국회에서 진행 중입니다. 동료 의원들로부터 검증을 받는 현역 의원인 만큼, 도덕성 검증이나 날카로운 공방보다는, 정책 검증에 무게가 쏠렸습니다.

전병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토교통부 최초로 여성 장관 후보자인 김현미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오늘(15일) 오전 10시부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김 후보자가 관련 상임위 활동을 한 적이 없다는 점에서, 여야 의원들은 부동산 정책 관련 질문을 쏟아내며 정책 역량 검증에 주력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과거 집 때문에 많은 서러움을 겪은 경험이 있다"며 "서민들의 주거 안정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임대주택 공급을 대폭 확대하고, 주거 급여 수혜의 폭을 넓혀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은 부당 소득공제와 논문표절 의혹 등을 제기하며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자신의 논문에 부족함은 있었지만, 표절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럼에도 김 후보자가 현직 국회의원이라는 점이 작용한 듯, 청문회는 비교적 매끄러운 분위기 속에 치러졌습니다.

어제 청문회가 진행된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는 하루 만에 채택됐습니다.

함께 청문회를 치른 김부겸 행정자치부 장관 후보자,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의 청문 보고서는 각각 오늘과 내일, 채택 여부가 결정될 걸로 보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