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클라이번 콩쿠르 우승' 선우예권 실황 연주 앨범 발매

피아니스트 선우예권 씨가 한국인 최초로 미국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콩쿠르 실황 연주를 담은 음반이 나옵니다.

'제15회 반 클라이번 콩쿠르 우승자 앨범'의 디지털 음원이 오는 23일 전 세계 동시 발매된다고 유니버설 뮤직은 밝혔습니다.

음반은 유니버설뮤직 산하 데카 골드 레이블로 오는 8월 발매될 예정입니다.

음반에는 선우예권이 콩쿠르 과정 중에 연주한 하이든의 소나타 C 장조, 리스트 편곡의 슈베르트 가곡 '리타나이', 라벨의 '라 발스', 라흐마니노프 소나타 2번 등이 수록됩니다.

선우예권은 앞서 현지시간으로 지난 10일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에서 열린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1위인 금메달리스트로 선정됐습니다.

반 클라이번 콩쿠르는 냉전 시절이던 1958년 소련에서 열린 제1회 차이콥스키 국제콩쿠르에서 우승해 '미국의 영웅'으로 떠오른 미국 피아니스트 반 클라이번을 기리는 대회로, 대회 55년 역사상 한국인이 우승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