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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칫했다간 '쪽박'…가상화폐 투기 광풍 주의보

<앵커>

우리가 잘 아는 현금은 아닌데, 온라인에서는 현금처럼 쓰이는 가상화폐란 게 요새 화제입니다. 최근에 값이 많이 뛰면서 투자하는 사람도 늘고 있는데, 자칫하면 쪽박 찰 수도 있습니다.

한주한 기자입니다.

<기자>

회사원 김 모 씨는 지난 2월 가상화폐 투자에 뛰어들었습니다.

그동안 가상화폐 가격이 오르면서 쏠쏠한 재미를 봤지만 언제 폭락할지 모른다는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김 모 씨/회사원, 가상화폐 투자자 : (가상화폐가) 4차 산업시대에는 어떻게 될지 모르는 가치가 있는 화폐라 그래서 묻지마 투자였죠. 그 당시에는….]

최근 가상화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난 6개월 동안 거래량은 크게 늘었습니다.

국내에서는 가상화폐로 물건을 살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아 이런 거래 대부분은 실수요보다는 투기 목적입니다.

[강준영/KDB 미래전략연구소 선임연구원 : 공급 자체가 제한돼 있습니다. 수요가 올라가면 당연히 가격은 올라가게 되는 그런 측면을 가지게 됩니다. 현재는 투기적 수요라고 보는 시각이 우세하고요.]

투기 광풍에 지난 6개월 동안 비트코인 가격은 3.5배, 이더리움은 무려 46배로 올랐습니다.

하지만 가상화폐는 가격이 급격히 하락할 가능성도 큽니다.

실제로 하루에만 100만 원 넘게 폭락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어, 묻지마 투자가 큰 손실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해외에선 가상화폐 거래소가 해킹당해 예치금이 사라지는 경우도 발생하는 등, 가상화폐에 대한 투자는 신중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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