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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5 공동선언' 17주년 기념행사…예년에 비해 큰 규모

<앵커>

오늘(15일)은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이 남북 간 합의를 했던 6월 15일이어서 전국에서 기념행사가 열립니다. 새 정부 들어서 행사 규모가 전보다 더 커졌습니다.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은 지난 2000년 평양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남북 교류협력 활성화 등을 내용으로 하는 5개 항의 6·15 공동선언을 발표했습니다.

이후 해마다 6·15 선언 기념행사가 열렸지만, 이명박 정부 들어 남북공동 행사가 사라지고 행사의 규모도 축소됐습니다.

문재인 정부 들어 처음 열리는 오늘 6·15 선언 기념행사는 전국적으로 예년에 비해 큰 규모로 열립니다.

김대중평화센터 등이 주관하는 6·15 공동선언 17주년 기념식이 오늘 저녁 서울 63빌딩에서 열리고, 남북공동 행사를 추진하다 무산된 6·15 선언 실천 남측위원회도 서울 프레스센터 등에서 기념행사를 갖습니다.

전국적으로도 기념문화제와 토론회 등이 열릴 예정입니다.

북한은 어제 6·15 선언 17주년을 맞아 발표한 조평통 성명에서 남한 정부가 우리 민족끼리의 정신으로 남북관계 발전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북한 조국 평화통일위원회 성명 : 남조선 당국은 자주냐 외세 추종이냐, 우리 민족끼리냐 한미동맹이냐 하는 중대기로에서 올바른 결심을 내 려야 하며…]

북한은 문재인 정부가 겉모습만 달리했을 뿐 과거 정권이 추구한 대결정책을 추구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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