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꺾은 KIA, 10승 무패…'못 말리는' 헥터

프로야구 선두 KIA가 롯데를 꺾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에이스 헥터는 올 시즌 단 한번의 패전도 없이 가장 먼저 10승 고지에 올랐습니다.

4회까지 무실점으로 잘 던지던 헥터는 5회 말 강민호에게 두 점 홈런을 맞는 등 3대 1 역전을 허용하면서 첫 패전 위기에 몰렸습니다.

하지만 6회 초, 이범호가 역전 석 점 홈런이 터뜨렸고, 힘을 얻은 헥터는 추가 실점 없이 7회까지 마운드를 지켜 KIA의 6대 3 승리에 앞장섰습니다.

지난해 15승을 올린 헥터는 올 시즌 10승 무패의 놀라운 기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잠실 라이벌전에서는 LG가 두산을 5대 1로 이겼습니다.

LG 허프는 8이닝 1실점 호투로 두산 에이스 니퍼트와 대결에서 승리했습니다.

넥센은 6연승을 달리던 2위 NC를 8대 4로 눌렀고, 최정이 시즌 20호 홈런을 터뜨린 SK는 한화를 물리쳤습니다.

9위 kt는 최하위 삼성을 꺾고 7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