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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pick] 영국 화재 아파트 주민 "대피하지 말라고 방송했다" 논란

황성아 작가, 김도균 기자 getset@sbs.co.kr

작성 2017.06.14 18:02 조회 재생수1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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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염에 휩싸인 영국 런던의 아파트 '그렌펠 타워'의 관리자가 주민들에게 "대피하지 말라"는 방송을 한 것으로 알려져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14일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아파트 주민과의 인터뷰를 보도했습니다.
관련 사진화재 현장에 있던 가디언의 기자 앨리스 로스 씨는 아파트 3층에 거주하는 주민 시얼 나크샤반디 씨가 새벽 1시 45분쯤 아파트에 불이 나는 것을 목격하고 주민들에게 대피를 재촉했다고 전했습니다.

나크샤반디 씨는 인터뷰에서 "나는 이웃들에게 서둘러 대피할 것을 알렸지만, 아파트 관리자가 주민들에게 대피하지 말라는 방송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내용 다른 층에 살고 있던 나크샤반디 씨의 가족들도 "그렌펠 타워의 관계자가 빌딩에서 대피하지 말라고 방송했다"며 "방송을 듣고 그에게 나가면 안 된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나크샤반디 씨의 가족 중 23층에 거주하던 그의 삼촌이 현재 실종된 상태입니다.

앞서 CNN을 비롯한 다수 외신은 아이들을 포함한 가족 단위 거주자가 많은 그렌펠 타워에 화재를 알리는 비상벨이 제때 울리지 않아 주민들이 충분한 대피시간을 확보할 수 없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 출처= The Guardian 캡처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