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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교 일제고사 폐지…일부만 '표집 평가' 전환

<앵커>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가 모든 학생이 치르는 '일제고사' 방식에서 일부 학생만 대상으로 하는 표집 방식으로 바뀌게 됩니다. 오는 20일 시행하는 시험도 변화가 있습니다.

노유진 기자입니다.

<기자>

교육부는 올해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를 시·도 교육청이 자율적으로 시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가 수준의 결과 분석은 표집 학교에 대해서만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학업성취도평가는 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얼마나 이해했는지 분석하기 위해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매해 시행됩니다.

그동안 여러 학교에서 기초학력 미달 학생 수를 줄이기 위해 반강제적인 방과 후 학습을 시키는 등 전수평가로 인한 문제가 제기돼 왔습니다.

시·도 교육감협의회가 이런 문제를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 제기했고,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교육부에 표집 방식으로 바꾸도록 건의하면서 이번 결정이 이뤄졌습니다.

[박광온/국정기획자문위원회 대변인 : 충분히 고려를 해서 교육부와 협의했고, 이런 제안을 했고 교육부가 받아들여서 오늘 방침을 밝혔습니다.]

교육부는 "학업성취 수준을 체계적으로 진단한다는 취지를 구현하면서 교육청의 자율성·다양성을 확대할 수 있도록 시·도 교육감협의회와 국정기획자문위원회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당장 오는 20일에 치러지는 학업성취도 평가부터 교육부가 선정한 표집 학교에서만 실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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