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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미2사단 행사 무대에서 내려온 인순이

엄민재 기자 happymj@sbs.co.kr

작성 2017.06.13 14:52 수정 2017.06.13 15:01 조회 재생수10,8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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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의정부에서 열린 주한미군 제2사단 창설 100주년 기념 콘서트가 초대 가수들의 불참으로 파행을 겪었습니다. 의정부시는 지난 10일 의정부체육관에서 미2사단 창설 100주년 기념 콘서트를 개최했습니다. 초대 가수로는 인순이와 크라잉넛, EXID, 산이, 오마이걸, 스윗소로우 등이 출연할 예정이었지만, 인순이와 크라잉넛만 나와 사과의 말만 남긴 채 발길을 돌렸습니다. 이에 의정부시는 식전행사를 다시 진행하고 20분가량 일찍 콘서트를 마쳤습니다.
 
이번 콘서트는 내년 평택으로 이전하는 미2사단과 52년 우정을 나누고 환송하는 의미로 의정부시가 마련한 행사입니다. 또, 각종 기념식과 제막식 등 다양한 행사를 열기 위해 미2사단 창설 기념일(10월 26일)을 넉 달이나 앞당겨 진행됐습니다. 하지만 시민단체들은 콘서트가 미군 장갑차에 치여 사망한 미선·효순 양 15주기를 사흘 앞두고 열리자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또 SNS를 중심으로 참석하는 가수들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확산되기도 했습니다.
 
초대 가수들의 불참으로 파행을 겪은 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예정된 프로그램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한 점에 대해 죄송하다"면서 "계속되는 위협으로 본 공연을 진행하기에 가수들도 큰 부담을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SBS 비디오머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