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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호의시사전망대] 공로명 "康, 4강 외교 경험 없다고? 외교부 조직이 받쳐줄 것"

SBS뉴스

작성 2017.06.12 08:20 수정 2017.06.12 11:13 조회 재생수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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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SBS라디오에 있습니다. 전문 게재나 인터뷰 인용 보도 시, 아래와 같이 채널명과 정확한 프로그램명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방송 : 박진호의 시사 전망대 (FM 103.5 MHz 6:20-8:00)
■진행 : SBS 박진호 기자
■방송일시 : 2017년 6월 12일 (월)
■대담 :공로명 전 외교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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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정부 외교부 장관 모두 강경화 지지 선언 참여
- 강경화 도덕적 해이가 큰 문제지 능력은 문제 아냐
- 순혈주의로 강경화 반대? 외교부 조직 장관 보좌할 것
- 장관 없이 트럼프와 정상회담 안 돼
- 비상시국에서 조그만 허물 덮고 가야
- 성주 사드 헬리콥터로 급유하고 레이더에 필요한 고압전기도 없어
- 2기 발사대 정상 작동하는 모습 보여줘 美 오해 불식시켜야


▷ 박진호/사회자:

지난 주말에 적지 않게 화제가 됐지만요.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정부에 이르는 전직 외교부 장관 10명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좀 이례적인지지 성명이 아닐까 싶은데요. 김영삼 정부 당시에 외교부 장관을 지내셨던 공로명 전 장관이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공로명 전 장관님 안녕하십니까.

▶ 공로명 전 외교부 장관 :

네. 안녕하십니까.

▷ 박진호/사회자:

이른 아침에 연결 감사드립니다.

▶ 공로명 전 외교부 장관 :

수고하십니다.

▷ 박진호/사회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외무고시라든지, 시작부터 정통 외교관의 길을 걸어온 분은 아니었고요. 그래서 특히 외교부의 원로 분들이 이렇게 지지 성명을 내신 것이 다소 의외로 보이는데요. 10명 전직 장관들이 이렇게 뜻을 함께 하신 이유가 뭔가요?

▶ 공로명 전 외교부 장관 :

강경화 씨는 물론 외교관 출신은 아닙니다. 그러나 그 분은 제가 정부에 있을 때에도 국회의장실에서 대외관계를 보좌하고 있었고요. 그리고 제가 외무부를 떠난 후입니다만. 외교부에 들어와서도 국제부장으로 잘 일을 했고, 또 UN에 진출한 후에는 한국 여성으로서 최고위직이죠, 차장보라고 하는 직급까지 올라가서 훌륭히 업무를 수행하다 이번에 국내에 들어온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저도 국회 청문회 과정을 볼 때에도 도덕적 해이 문제가 크게 문제가 됐지, 능력 면에서는 그렇게 문제가 된 것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박진호/사회자:

원래 외교부 장관 출신 원로들께서 모임이 있으셨겠지만 이번에 성명에 참여하신 분도 있고 아닌 분도 있을 것 같은데. 혹시 강경화 후보자가 외교 수장으로 적합하지 않다. 이런 의견도 있으셨습니까?

▶ 공로명 전 외교부 장관 :

그런 것은 없고. 제가 알고 있기는 저도 10명이나 되는지는 제가 정부 나온 지 20년이 지나니까 그렇게 되는지는 모르지만. 전부 다 참여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박진호/사회자:

전직 장관들 전부 참여하시는 것이라고요.

▶ 공로명 전 외교부 장관 :

예.

▷ 박진호/사회자:

개인적으로도 강 후보자를 함께 일하신 적이 있다고 하셨는데. 사실 청문회를 지켜보셨죠? 공 전 장관께서도요. 이게 청문회 과정에서 도덕성 문제도 거론됐지만, 특히 지금 한반도 정세 현실에서 UN 무대에서의 경험 풍부하지만 4강 외교의 경험이 직접적으로 없다. 급박하게 발생하는 외교안보 사안에 대한 대응력이 의심된다는 부분, 그리고 특히 굉장히 특이한 외교부 조직을 장악할 수 있겠는가. 여러 가지 자질 관련 의문들이 제기가 됐었습니다. 공 전 장관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 공로명 전 외교부 장관 :

저는 맡겨주시면 외교부라고 하는 조직이 장관을 보좌하고요. 또 강경화 씨가 사실 국제 무대에서 양국 관계는 다룬 적이 없다고 얘기하지만. 양국 관계도 결국 국제 무대에서 부딪히는 문제거든요. 그래서 저는 전혀 뭐라고 할까요, 생소한 부분은 아닙니다. 그래서 그건 맡겨주시면 충분히 해명할 능력이 있다고 저희들은 생각하고 있습니다.

▷ 박진호/사회자:

장관님, 양국 관계라면 대북 관계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 공로명 전 외교부 장관 :

그렇죠. 양국 관계, 대북 관계를 포함해서요. 지금 UN에서 우리 한국으로서 관심 있는 문제는 북한 문제 아니겠습니까?

▷ 박진호/사회자:

알겠습니다. 공로명 전 장관께서는 현재의 우리 외교부 조직이 개혁이 필요하다. 그래서 외부 인사가 장관으로 오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렇게 생각하십니까?

▶ 공로명 전 외교부 장관 :

글쎄요. 새롭게 생각할 수 있는 계기도 될 수 있겠죠.

▷ 박진호/사회자:

그렇게 보시는군요. 사드 배치도 그렇고 한일 위안부 합의 과정에서도 논란이 많았습니다. 특히 전 정부에서 국민적 논란이 된 외교 사안들이 있었는데. 지금 와서 박근혜 정부 외교의 문제점이랄까요. 이런 것들을 지적하신다면 어떤 것들이 있겠습니까?

▶ 공로명 전 외교부 장관 :

글쎄요. 전 정부에서 유산으로 남겨준 문제들이 물론 있죠. 위안부 문제도 그 중 하나겠습니다만. 그러나 이것은 사드 문제 같은 것은 지금 새 정부에서도 동맹 간에 합의된 합의는 존중하겠다는 입장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지금 미국 내에서 일부 사드 배치에 대해서 한국 정부가 주저하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하는 여론도 있다는 보도가 들립니다만. 저는 정부가 거듭, 대통령 스스로도 나서서 동맹 간의 합의는 존중되어야 한다는 얘기를 하고 있고. 그런 의미에서 이미 배치된 2기의 발사대만이라도 완전히 작전 가능한 상태를 만들어주는 것이, 그러한 불안한 우려를 불식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들리는 바에 의하면 지금 2기 배치된 발사대마저도 말이죠. 주민들의 반대로 급유차가 들어가지 못하고 있대요. 그런데 급유하기 위해서 헬리콥터로 기름을 나르고 있다고 하는데. 그리고 한전은 지금 레이더에 필요한 고압전기를 들여놓아야 하는 상태가 안 되고 있어서. 이러한 모든 상황을 우리가 갖추도록 해주는 자체가, 그리고 그렇게 2기의 발사대가 작동할 수 있도록 말이죠. 완전한 선택을 만들어주는 것이 불필요한 오해를 불식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 박진호/사회자:

어떤 말씀이신지 잘 알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만 여쭤보고 싶은 것이. 아까 질문은 안 드렸습니다만.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같은 경우에 위장전입이라든지, 여러 가지 도덕성의 흠결이 지적되었습니다. 이 문제는 장관 임명을 안 할 만큼의 문제는 아니라고 보시는 겁니까?

▶ 공로명 전 외교부 장관 :

저는 지금 우리의 상황이 대단히 위급하거든요. 안 그렇습니까? 지금 북한의 핵미사일 이런 개발에서 오는 위기상황에서 지금 첫 한미정상회담을 우리가 보름도 안 두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또 예측불허에 가까운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을 앞두고 있어서. 외교부 장관 없이 대통령이 정상회담 간다는 상황은 참 안타까운데. 이런 비상시국에 있어서 조그만 허물은 말이죠. 우리가 덮고 보다 큰 문제를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합니다.

▷ 박진호/사회자:

예. 알겠습니다. 이른 아침에 연결 감사드립니다.

▶ 공로명 전 외교부 장관 :

감사합니다. 수고하세요.

▷ 박진호/사회자:

네. 수고하셨습니다. 지금까지 김영삼 정부 당시 외교부 장관을 지내셨던 공로명 전 장관과 얘기를 나눠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