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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로 들어온 '저금통'…목돈 만드는 금융상품 '인기'

<앵커>

한 푼, 두 푼 모아서 돼지저금통이 묵직해 지면, 뿌듯하게 은행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요즘엔 돼지저금통의 자리를 디지털과 모바일 기술이 대체하고 있습니다.

경제돋보기 송욱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이른바 '생활비 달력'입니다.

한 달 생활비를 하루치씩 나눠 담은 뒤, 그 한도 안에서 지출하고 남은 돈을 저축하도록 돕는 겁니다.

오늘 1천 원, 내일은 2천 원과 같이 저축액을 매일 늘리는 캘린더 저축, 일주일에 사흘만 부담 없이 저축하는 작심삼일 저축, 이런 식으로 푼돈을 모으는 재테크가 요즘 각광 받고 있습니다.

문제는 의지 부족으로 중도에 포기하는 경우가 적지 않단 거죠.

은행들이 이런 분들을 겨냥한 모바일 금융상품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습니다.

한 적금은 등록한 휴대전화로 매일 '오늘은 얼마를 저축하겠냐'며 묻고, 얼마를 저축할지 답장을 보내면 자동으로 그만큼 이체해 줍니다.

예를 들어 금연이란 목표를 정해놓고 아낀 담뱃값만큼 매일 저축할 수도 있습니다.

생활비 달력의 저축 방식을 활용한 상품도 있습니다. 하루 생활비를 미리 설정한 뒤, 그날 아낀 만큼 적금 계좌에 이체하는 겁니다.

한 달 주기로 매일 1,000원씩 입금액을 늘려가는 캘린더 저축 서비스도 있습니다.

이들 상품의 금리도 낮지 않은데요, 최고 4%까지 주는 상품도 있습니다.

[이창재/시중은행 디지털금융부 팀장 :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매일 꾸준히 할 수 있도록 번거로운 절차 없이 적립 가능하도록 했고 목표를 달성하면 금리도 우대해 드리고 있습니다.]

다만, 한 달에 최대로 적립할 수 있는 한도가 정해져 있고 우대금리 조건도 각각 다른 만큼 꼼꼼히 따져보고 가입하는 게 좋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우기정, CG :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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