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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150km' 곡예비행…스릴 넘치는 '드론 월드컵' 현장

<앵커>

서울 한강공원에서 드론 레이싱 대회가 열렸습니다. 시속 150㎞로 날고. 장애물 사이로 곡예비행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한지연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출발선을 통과한 드론이 굉음을 내며 무서운 속도로 상공을 납니다. 순간 최대 시속 150km. 곡예 하듯 장애물을 통과하지만, 미처 피하지 못해 박살 나는 드론도 있습니다.

드론에 달린 카메라로 찍은 영상입니다.

드론 카메라에서 영상 주파수를 조종자가 쓰고 있는 고글로 보내는데, 조종자는 마치 드론에 올라타 조종하는 기분을 느끼게 됩니다.

[구영재/출전선수 (중학생) : 실제로 드론에 탄 느낌이 나고 롤러코스터 떨어질 때 짜릿한 느낌, 그런 느낌이 나요.]

이번 경기가 열린 곳은 2천 제곱미터 넓이의 한강 드론 공원으로, 150m 높이까지는 누구든 취미용 드론을 날릴 수 있습니다.

[김민찬/국내 랭킹 1위 선수 : 지금 한국에 비행할 곳이 없어서 여기가 거의 유일한데요. 잔디고 그래서 되게 좋은 것 같아요.]

행사장을 찾은 시민은 경기장 옆에 마련된 체험장에서 무료로 드론을 조종해볼 수 있습니다.

[정준/드론 체험 어린이 : 선생님이 친절하게 가르쳐 주시고, 한 십몇 분 조종하고 감을 잡으니깐 잘 날려지고 재밌었어요.]

1.4km 코스 경기에서 오늘(10일) 최고기록은 58.5초였습니다.

국내외 선수 78명이 참가해 이틀에 걸쳐 우열을 가리게 됩니다.

(영상취재 : 제 일, 영상편집 : 이홍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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