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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머리에 새긴 'SW' 지우다…아픔 딛고 도약 다짐

<앵커>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에 희망을 보여줬던 이승우 선수가 아픔을 딛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습니다.

이 선수를 이정찬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이승우의 화려한 질주와 함께 더욱 돋보였던 S.W. 6번 이겨, 결승전이 열리는 수원까지 가겠다며 머리에 새겼던 두 글자를 이승우는 이제 지웠습니다. 헤어스타일과 함께 마음도 차분하게 정리했습니다.

[이승우/U-20 축구대표팀 공격수 : (머리 자를 때) 슬펐죠. 많이.]

아쉽게 16강에서 도전을 마감해야 했지만, 아쉬움을 뒤로하고 미래를 이야기했습니다.

[이승우/U-20 축구대표팀 공격수 : 패배를 인정해야 저희는 더 큰 선수로 성장할 수 있기 때문에….]

폭발적인 돌파로 아르헨티나를 무너뜨린 순간을 최고로 꼽았습니다.

이승우는 당시 경기 시작 5분 만에 오른쪽 어깨가 빠져 심한 고통을 참고 뛰었다며 그래서 더 짜릿한 골이었다고 털어놨습니다.

[이승우/U-20 축구대표팀 공격수 : 어깨가 계속 신경 쓰였었는데 그 골을 넣으면서 아드레날린이 폭발한 것 같아서 어깨도 괜찮아지고…. 정말 최고의 골이지 않았나 싶어요.]

이승우는 '바르셀로나 1군 데뷔'를 목표로 다시 시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그리고 성인 월드컵과 올림픽 우승에도 도전하고 싶다며 당찬 꿈을 밝혔습니다.

[이승우/U-20 축구대표팀 공격수 : (월드컵 보니) 들어보고 싶네요. (들어봐요. 그럼) 아뇨, 가짜 말고 진짜로.]

아픔을 딛고 일어선 이승우는 20살이 되는 다음 시즌 화려한 성인식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원식, 영상편집 : 김병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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